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눈물의 효과(카타르시스 효과 - catharsis effect) -사람이 우는 심리적 이유

눈물효과(catharsis effect)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우는 이유는 영혼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네덜란드 출신 심리학자이자 브라반트 대학교 교수인 아트 핀에르후츠는 특히 여성들이 울면서 느끼는 감정의 종류는 최소 4가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덜란드 틸부르흐 대학교에 근무하는 동료들과 함께 사람 3000명을 연구했다. 그중 거의 모든 이가 울고 난 다음에 기분이 전보다 좋아졌다. 다만 10명 중 1명꼴로, 울고 난 뒤에는 기분이 전보다 나빠졌다. 

 TV 보면서 우는 여성 눈물효과

 눈물은 영혼을 안심시킨다. 고대 그리스 의사의 원조 격인 히포크라테스는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그는 4가지 체액인 피, 담, 검은 담즙, 노란 담즙이 인간의 건강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4가지 체액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병이 든다고 했다. 병이 들면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정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를 '카타르시스'라고 불렀다.

 이후 생물학자들은 인간이 울 때 수많은 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의 생화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참가자가 선택적으로 양파 냄새를 들이마시거나 슬픈 영화를 보게 했다. 그런 다음에 프레이는 실험 대상자가 흘린 눈물을 분석했다. 눈물에는 호르몬, 칼륨, 망간 등이 함유되어 있었다. 

  TV를 보며 흐느껴 우는 사람은 여기에 단백질이 4분의 1정도 더 많았다. 프레이는 격한 울음이 실제로 폐기물 및 유해물질을 씻어낸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오랫동안 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심리학자들은 여전히 사람들이 근심이나 분노, 불안, 좌절에 빠질 때, 아주 적절하게 실컷 울면 '카타르시스 효과'를 얻는다고 말한다. 눈물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울음을 통해 감정을 강하게 표출할 수 있게 되고 울음은 어떤 식으로든 감정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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